새끼가 새끼를 낳았어요!

2021. 10. 21. 01:23일상다반사

우리집에 매일같이 찾아와 밥을 먹는 새끼가 새끼를 낳아 데리고 왔어요 ㅎㅎ

애미의 새끼라 이름을 새끼라고 지었는데 새끼가 또 새끼를 낳으니...

이름을 뭐라고 지어야 하지?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ㅎ

결국 이어 짓기를 하기로 해서

 

애미---> 새끼---> 작은새끼를 줄여 [작새=발음하기 편하게 짝새] 가 되었답니다^^

 

우리집 단골 손님들

 

새끼의 새끼는 총 세마리였는데요 ㅎ 

두마리는 밖에서 배가 고파서 더이상 견디질 못할때 와서 먹곤 했는데 짝새는 달랐어요 ㅎㅎ

먹는데 있어서 엄마에게 밀리지 않을만큼 식성이 좋다보니 결국 엄마가 집에 들어올떄에는 엄마를 따라 우리집 신발장까지 들어와 밥을 먹었답니다.

새끼의 새끼 짝새

 

짝새는 모른척 먹기만하기의 달인입니다.

자기 이름을 불러도 누구를 부르냐는 듯이 허공을 바라보다 다시 먹기에만 집중하는 사막여우를 닮은 고양이에요 ㅎ

제가 밥주는 시간을 지나서 집에 오면 "짝새야~~"하고 부르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얼마나 잘하는지

가끔 여린 아기고양이 소리가 듣고 싶을 땐 밥을 늦게 주고픈 장난이 꿈틀댈때가 많답니다 ㅎㅎㅎ

우리 짝새도 새끼와 함께 오래오래 우리집 단골 손님해주면 좋겠어요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이팅하는 고양이 삼식이~~  (11) 2022.01.24
뜨끈뜨끈 연탄불  (13) 2021.12.04
어떤 저녁이 맘에 드시나요?  (15) 2021.07.11
산에산에 산에는 산딸기  (7) 2021.06.27
2020년 연말 연시 보내며 냉장고 털기  (13)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