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말 연시 보내며 냉장고 털기

2020. 12. 26. 21:39일상다반사

2020년12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ㅎㅎ
2020년 마무리를 하면서 집도 대청소를 했어요ㅎ
냉장고를 보니 냉동실에 꽁꽁 숨어있던 자재들이 눈에 띄는데 버리기엔 아깝고 더 놔두면 못 먹을것 같아서 있는대로 다 꺼내보았습니다
불고기용 소고기 한 뭉치, 냉동된 다진 애호박,양파,당근
얼린 무조각4개,어묵3장, 눈알이 살아있는것처럼 띵그렇게 눈뜬 디포리 한 뭉탱이 ㅋㅋㅋ

이걸로 뭘 만들수 있을까 고민하다고 냉장실을 열어보니 계란이 딱 6개 남아있고 야채실엔 깻잎이 아쉽게도 몇장밖에 없어서 쌈으로 먹을수도 절여 먹을수도 없었습니다ㅋㅋ 그리고 티비를보며 만들어놨던 만능양념장이 어설프게 남아 있었죠ㅋㅋ

그 재료들로 매콤양념 오므라이스와 스프대신 어묵탕을~~스테이크대신 소불고기 구이를해서 밥상을 차려봤어요ㅎㅎ

착한 가족들은 토마토베이스로 만든 오므라이스보다 맛있다며 꽤 많은 양의 식사를 깨끗이 비웠주었습니다

가족들은 아직도 모릅니다
냉장고에 방치되었던 식재료가 뱃속을 채운 사실을ㅎㅎㅎ
정말 모르는게 약이 되는 것이 가끔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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